LG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8배속 DVD롬 드라이브를 개발, 수출과 함께 곧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DVD롬드라이브는 일반 CD크기 디스크 1장에 CD의 7배인 4.7기가바이트
(GB)에 달하는 정보를 담을수 있는 차세대 기록매체다.

LG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가 1만8백 킬로바이트
(KB)로, 4배속 DVD롬 드라이브보다 2배 빠르다.

평균탐색속도는 DVD롬을 탐색할 때 1백20밀리초(ms), CD롬은 90밀리초가
걸린다.

윈도95.98.NT는 물론 리눅스와도 호환된다.

LG는 올해 전세계 DVD롬 드라이브 시장이 1천5백만대로 지난해 6백만대
보다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는 이번에 개발한 8배속 DVD롬드라이브의 본격 양산에 들어가 이달부터
월 15만대씩 미국 일본 유럽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 김경근 기자 choic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