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건설업체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크게 악화된 반면 부채
비율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장영수)가 일반건설업체 3천6백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98년 건설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 경상이익률 등 성장.
수익성 지표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 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건설업체들의 97년 매출은 전년보다 11.5%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97년보다 10.1% 줄어 감소세로 반전했다.

순이익율은 97년 -0.8%에서 지난해는 -3.4%로 더 낮아졌다.

반면 부채비율은 구조조정노력과 주식발행 등을 통한 자기자본 증가로
97년 5백69.3%에서 지난해는 4백37.7%로 줄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