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가 새로 탄생한다.

캐나다의 알캉, 프랑스의 페시니, 스위스의 알루시셰 론자 등 3개 알루미늄
업체는 11일 3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생산량 세계 2위인 알캉과 4위의 페시니및 알루시셰의 통합으로 새로 탄생할
회사는 현재 알루미늄업계 세계 1위인 미국의 앨코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업체가 된다.

합병후 연간 매출액은 2백50억달러이상, 종업원은 10만2천명에 달한다.

합병은 알캉이 두 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회사에 대한 보유 지분율은 알캉 44%, 페시니 29%, 알루시셰 론자 27%
이다.

새 회사의 사령탑은 알캉의 자크 부지 사장이 맡을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알루시셰가 보유중인 화학부문 사업은 별도회사로 분리될 전망이다.

합병회사는 보크사이트 채굴에서부터 자동차, 항공산업, 공작기계,
철도차량, 가정용 알루미늄 포일 생산에 이르는 알루미늄 전 생산공정을
처리하게 된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