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전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5분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전화는 3초 이내에 연결된다.

대전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원인 행정서비스 헌장
종합실천 계획"을 확정,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헌장에 따르면 민원인이 이유없이 5분 이상 기다리지 않도록 하고
접수된 민원서류는 30분 이내에 담당부서로 보내져 처리기한을 단축하기로
했다.

모래시계 민원처리제도 도입, 민원접수 및 원산지증명 등에 대해서는 10분
을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

또 전화벨소리 3초 이내 받기, 통화는 3분 이내 종료, 시민보다 3초 늦게
끊기 등 전화민원 친절운동도 펼쳐진다.

시는 사무착오 등으로 민원인이 다시 방문할 경우 관내 거주자는 5천원,
시외 거주자에게는 1만원을 보상해 줄 방침이다.

이와함께 장애인을 위해 전담창구 및 민원택배제를 실시하고 민원실 현관에
도움벨과 휠체어를 비치하기로 했다.

또 민원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수화교육도 실시해 농아자들의 민원접수
및 처리에도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여권을 1시간 이내에 발급해주고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불편사항 등을 수시로 접수받아 민원행정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