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벤처월드와이드 휘닉스커뮤니케이션사,서울광고기획등 후발
광고회사들이 메이저 광고회사를 위협하고 있다.

12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광고주 이동이 많아지면서
지난 2.4분기중 후발광고회사들이 업계 랭킹 10위권에 대거 진입하는등
순위변동이 극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애드벤처월드와이드는 광고주인 매일유업과 애경산업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2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은 대형 광고주인 한국통신의 ISDN 광고 유치에
힘입어 14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이 회사 방송 광고 수주액은 1백58.7% 증가,성장률에서 1위 였다.

반면 웰커뮤니케이션 MBC애드컴등은 대형광고주를 뺏겨 1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맥켄에릭슨 제일보젤등은 광고시장 회복에도 불구,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광고를 늘리면서 기존 광고업체
대신 새로운 회사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 선발과 후발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광고회사의 방송광고 취급액은
4천1백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2% 증가했다.

지난 2.4분기 방송광고 취급액은 제일기획이 6백18억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는 LG애드로 4백82억원 이었다.

금강기획은 4백54억원으로 한 계단 올라섰고 대홍기획은 2백95억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내려 앉았다.

코래드는 1백78억원으로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