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맥가이버를 찾아라"

삼성전자가 한국 최고의 아이디어 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청소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성균관대 수원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엔
전국 초중고생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이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백팀 1천명이
창의력을 겨루었다.

대회는 고무줄과 스프링 동력을 이용한 모형자동차 만들기, 공 자동선별장치
만들기 등 삼성전자가 낸 6가지 문제를 주어진 재료로 현장에서 만들어
경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선 대구 대건고의 솔리톤팀(대표 오영민)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광태 삼성전자 홍보담당 이사는 "이번 올림피아드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등 6만명이 참가해 창의력의 중요성과 올바른 학습방법 등을
직간접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