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주식시장은 대우사태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초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요일에는 구조조정 계획발표가 연기되면서 시장은 다시 큰
폭으로 반락했다.

수요일의 경우를 보면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진행과정과 투자신탁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채권의 처리방법등에 따라서 앞으로의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임을 예측케 한다.

주식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최대의 악재라 할 수 있는데 현재는 주식시장의
주변여건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출렁거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우그룹 구조조정을
원칙에 입각하여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려는 정부, 채권은행, 대우그룹 등
이해 당사자들의 부단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