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간에 외국에서 일하면서 영어와 일을 함께 배울 수 있는 해외인턴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인턴은 근무지와 숙소, 근로조건 등을 결정한 뒤 출국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매월 3백달러~1천2백달러의 생활비도 벌수 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에 비해 체재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여기에다 인턴으로 근무한 뒤 추천서를 갖고 귀국하면 취직에도 유리하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문화교류의 목적으로 발급되는 J-1비자로 일하게 되는
만큼 통상 1년이상 머물 수 없다.

영어실력이 모자를 경우 허드레 일만 하다가 중도에 귀국할 수도 있다.

자칫하면 수속비와 시간만 날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자신의 능력과 필요성등을 감안, 선택해야한다는 얘기다.

해외인턴으로 일하려면 전문기관이나 단체의 도움을 받는 게 현명하다.


<>전문알선기관 =원우GFIC(대표 송명진)는 미국에 인턴사원을 전문적으로
보내는 업체다.

노동부로부터 국외유료직업소개사업허가도 받았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대학생 21명을 미국 올랜도에 있는 호텔 등에 내보낸
뒤 지금까지 모두 2백16명을 출국시켰다.

이 회사는 몇개 분야에서 일할 인턴을 뽑고 있다.

라스베가스등에 객장을 갖고 있는 하라스카지노호텔이 주된 파견대상
업체다.

이 호텔은 카지노와 호텔 객실에서 근무할 인턴 50명을 각국에서 모집하고
있다.

인턴으로 채용되면 시간당 6.25달러를 받게 된다.

주당 40시간 근무한다.

행정수속료로 2천6백59달러와 항공료 보험료를 부담해야한다.

이와함께 미국 전역의 호텔에서 근무할 사람도 구하고 있다.

토익 5백50점이상이고 일하려는 근로동기가 강해야한다.

마감일은 8월 31일.

미국의 정보기술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할 인재 20명을 구하고 있다.

연봉 2만5천달러 이상을 받을수 있는 자리다.

다만 이에앞서 포틀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9개월동안 오라클 등 관련
자격증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비용은 5천6백달러.

수속비용은 3천달러다.

토플 4백80점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마감일은 8월 20일.

이밖에 <>농과대학 <>롱우드가든(마감 8월31일) <>낙농분야(8월20일)
<>민간군사방위정보센터(마감 9월15일)등에서 일할 인턴도 모집중이다.

문의 02)736-4741

<>국제학생자치단체(AISEC) =아이섹은 지난 48년 창단된이후 국제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세계 84개국 연합의 학생자치단체다.

발전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국제업무와 문화를 익히도록 해 경영기술과
언어 등에서 국제적인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만 30세미만의 대학생(2학년미만은 제외)과 대학원생, 졸업생이 교환대상
이다.

휴렛팩커드 질렛트 코카콜라등 유명 기업과 유네스코 등 민간단체에서 일할
수 있다.

2~18개월의 근무기간중 최소한 월80만원이상을 받게 된다.

수수료는 40만원.

아이섹 연세대지부는 오는 9월20일 상대 강당에서 국제인턴쉽프로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모집예정인원은 약 1백명.

외국어능력증명서와 이수과목, 지원동기 에세이를 준비해야 한다.

문의 이인호 회장 018-274-7366 hblht@unitel.co.kr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