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의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5배 이상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보테크는 12일 "회계법인의 검토결과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91.8%
늘어난 1백41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12억원(4백34% 증가) 순이익은
9억원(4백58% 증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진투자증권은 터보테크의 실적호전에 대해 "작년 10월 산업자원부가
CNC(공작기계용수치제어장치) 컨트롤러 개발사업에서 이 회사를 시스템통합
업체로 선정하면서부터 이 회사의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진은 또 이 분야에서 현재 3% 수준인 터보테크의 시장점유율이 앞으로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업체들이 주로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설비투자를 늘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진의 최연균 조사분석역은 "이 회사가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