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가지수선물가격이 급락, 선물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들어 5번째다.

이날 증권거래소는 전장중 선물9월물 가격이 전날보다 5.65포인트나
폭락하자 서키브레이커를 발동, 5분간 매매거래를 중단시켰다.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1월7일, 2월19일, 7월23일, 7월30일에도 걸렸다.

급등때문에 걸린 1월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폭락에 따른 것이다.

선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 Circuit Breakers )가 발동되는 기준은 전일
거래량이 많은 종목의 가격이 5%이상 폭등하거나 5%이상 폭락할 경우다.

동시에 선물가격과 이론가의 괴리율이 플러스 3% 또는 마이너스 3%이상으로
확대된 상황이 1분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하루 1회에 한하며 오후 2시20분이후에는 발동하지 않는다.

주가안정을 위해 현물시장에서도 지난 12월7일부터 서키브레이커 제도가
도입됐다.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10%이상 폭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될 때
걸린다.

현물시장에선 아직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적이 없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