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민(킹스고3)이 99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박지은에 이어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2연패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빌트모어포리스트CC에서
매치플레이로 열린 8강전에서 제니퍼 로잘리스(필리핀)를 맞아 2홀을 남기고
3홀을 이겨 승리했다.

로잘리스는 지난해 미국NCAA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었다.

강은 이에앞서 열린 16강전에서도 페이지 마시 레아(미국)를 2홀 남기고
4홀을 이겨 승리했다.

이로써 강은 14일 멕시코출신의 로레나 오초아(17)와 4강전을 갖는다.

로레나 오초아는 16강전과 8강전을 합해 25홀만에 경기를 마쳐 주목받고
있는 선수.

강은 골프유학을 위해 지난 95년 도미,98주니어오렌지볼골프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지난6월 US여자오픈 첫 라운드에서는 박지은과 함께 2언더파를 쳐 언론에
부각되기도.

대회 결승전은 15일 36홀 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