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포인트 내린 188.15에 마감됐다.

수익증권 환매의 일시적 정지로 거래소시장이 폭락하자 장중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때 5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막판 저가 매수세유입으로 낙폭은
다소 줄었다.

내린 종목은 1백82개로 오른 종목(1백13개)을 수적으로 압도했다.

금융업만 소폭 올랐을뿐 나머지 전 업종이 내렸다.

지수관련대형주는 기업은행을 제외하곤 일제히 내렸다.

거래대금 상위 10위중 8개 종목이 하락했다.

현대중공업 매일유업 서울방송 평화은행 등은 낙폭이 컸다.

인터넷주는 동반 하락했다.

골드뱅크 한국디지탈라인 인터파크 디지탈임팩트는 크게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등 실적우량주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인성정보는 10일간의 상한가 행진을 끝내고 하한가로 반전됐다.

모두 3백42억원어치가 매매돼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디지털TV,반도체,정보통신 등 시장주도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오른 종목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위성방송수신기의 대량 수출계약을 맺은 기륭전자가 8.51% 상승했고,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실적개선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터보테크 텔슨정보통신 기라정보통신 프로칩스 필코전자 아펙스
텔슨전자 피에스케이테크 휴맥스 경덕전자 자네트시스템등 "간판주"들이
대부분 크게 내렸다.

도드람사료 옌트등은 대량 거래속에 하한가로 내려앉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신라섬유 주화산업 세원물산등은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이날 처음 거래된 조아제약 시공테크 삼성투신증권등 신규등록(일반종목)
7개는 모두 상한가를 냈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은데다 지수산출에 포함되지 않아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