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만과 마주보고 있는 푸젠성의 부대들에 1급 전투준비 태세를
발령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결전에 대비, 많은 양의 보급품을 푸젠에 실어나르고
있으며 양국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륙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 당국이 8개월 남은 리덩후이 타이완
총통 임기내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중국의 난하이 함대와 공군부대,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부대
등이 최근 훈련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급 전투준비 태세에 진입한 푸젠 지역 부대들이 내륙에서 해안쪽
으로 이동했으며 최신예 수호이 27을 비롯한 전투기들과 또 다른 미사일부대
도 푸젠 지역에 증강 배치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