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높은 2%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기획청은 13일 이 기간중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2%
증가했다고 수정발표했다.

이에따라 연율로 환산한 경제성장률도 8.1%로 높아졌다.

앞서 지난 6월 경제기획청은 1.4분기 성장률을 전분기 대비 1.9%, 연율
7.9%로 임시집계했었다.

이처럼 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민간부문의 소비증가율이 예상(1.3%)보다
높은 1.5%를 기록한데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3.1%로 예상치(2.5%)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한편, 전날 약세를 보였던 엔화가치는 이날 강세로 돌아섰다.

경제성장률의 상향조정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데 힘입어
엔화는 도쿄시장에서 달러당 1백14.60엔 주변에서 주로 움직였다.

이는 전날(종가 달러당 1백15.68엔)보다 1엔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엔화강세에 대한 우려로 0.5가%가량
빠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