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충남기업인대회 종합대상 '강덕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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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덕영 사장 약력 ]
<> 47년 서울 출생
<> 한국외대 무역학과 졸업
<> ROTC 7기
<> 외대 무역대학원 졸업
<> 한국산도스, 동화약품 근무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설립
<> 98년 벤처기업대상 수상
-----------------------------------------------------------------------
"거목과 같은 기업을 일구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힘쓰겠습니다"
최근 충청남도 기업인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강덕영(52) 사장은 "세계속에서는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 국내에서는 존경
받는 벤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는 충남도로부터 선정된 10개 우수기업중 매출 납세 고용증대
불우이웃돕기 등 10여개 항목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
그는 "커 질 수록 더 많은 그늘을 만들어 주변과 함께 번창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며 "거목경영론"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강 사장은 최근 국내 헬스케어 및 제약업계에 세계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
1천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앨러버머주에 제약 및 건강식품 공장을 건설하고
세계 25개국에 항암제 등을 수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업체 영업맨 출신인 그는 요즘도 한달에 2~3번 꼴로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몸소 수출시장 개척을 지휘하고 있다.
특히 바이어를 끌어들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필리핀 바이어를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일본이 한국을 압제하던 시절
필리핀이 우리나라를 도와 준 부유했던 나라라고 칭찬했지요. 역사적 배경을
들어 필리핀이 정서적으로 일본 보다는 한국에 가깝다는 사실을 인식시킨
겁니다. 그러자 필리핀 바이어가 거래선을 일본 기업에서 유나이티드로
과감히 바꾸더군요"
그의 체험담이다.
이스라엘 회사로부터 의약품 원료를 수입하다 그 거래선을 의약완제품
수출창구로 만들기도 했다.
거래업체 사장이 약업계에서 경륜을 쌓은 데다 상술에 능한 유태인이어서
놓칠 수 없었다고.
"수출만이 살 길이라고 믿습니다. 때문에 바이어를 가장 중요한 존재로
대접해요. 최근 서울에 3개의 게스트 하우스를 갖춘 것도 이런 생각에서지요.
유나이티드를 찾는 바이어들에 숙식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수출을 향한 그의 경영 전략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올들어 세계시장을 겨냥해 기업 및 제품이미지 통일작업을 하는 데 1억원을
투자했다.
이와함께 경영합리화를 위한 5대 장기 부진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다.
장기 부진사원, 장기 체화제품, 장기 체화원료, 장기 부진거래선, 장기
부진잔고를 주간별 월별로 집중 관리하고 있는 것.
이같은 마케팅 활동과 함께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해서도 남다른 헌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공장이 있는 연기군내 무의탁 노인 불우이웃 생활보호대상자 등
2백30여명과 소년소녀 가장17명을 초청해 1년분 학용품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베세토오페라단의 오페라공연 등 문화행사에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강 사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불우이웃에 대한 따뜻한 손길이 더욱
요구된다"며 "향후 유나이티드재단을 만들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
<> 47년 서울 출생
<> 한국외대 무역학과 졸업
<> ROTC 7기
<> 외대 무역대학원 졸업
<> 한국산도스, 동화약품 근무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설립
<> 98년 벤처기업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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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과 같은 기업을 일구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힘쓰겠습니다"
최근 충청남도 기업인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강덕영(52) 사장은 "세계속에서는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 국내에서는 존경
받는 벤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는 충남도로부터 선정된 10개 우수기업중 매출 납세 고용증대
불우이웃돕기 등 10여개 항목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
그는 "커 질 수록 더 많은 그늘을 만들어 주변과 함께 번창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며 "거목경영론"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강 사장은 최근 국내 헬스케어 및 제약업계에 세계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
1천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앨러버머주에 제약 및 건강식품 공장을 건설하고
세계 25개국에 항암제 등을 수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업체 영업맨 출신인 그는 요즘도 한달에 2~3번 꼴로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몸소 수출시장 개척을 지휘하고 있다.
특히 바이어를 끌어들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필리핀 바이어를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일본이 한국을 압제하던 시절
필리핀이 우리나라를 도와 준 부유했던 나라라고 칭찬했지요. 역사적 배경을
들어 필리핀이 정서적으로 일본 보다는 한국에 가깝다는 사실을 인식시킨
겁니다. 그러자 필리핀 바이어가 거래선을 일본 기업에서 유나이티드로
과감히 바꾸더군요"
그의 체험담이다.
이스라엘 회사로부터 의약품 원료를 수입하다 그 거래선을 의약완제품
수출창구로 만들기도 했다.
거래업체 사장이 약업계에서 경륜을 쌓은 데다 상술에 능한 유태인이어서
놓칠 수 없었다고.
"수출만이 살 길이라고 믿습니다. 때문에 바이어를 가장 중요한 존재로
대접해요. 최근 서울에 3개의 게스트 하우스를 갖춘 것도 이런 생각에서지요.
유나이티드를 찾는 바이어들에 숙식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수출을 향한 그의 경영 전략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올들어 세계시장을 겨냥해 기업 및 제품이미지 통일작업을 하는 데 1억원을
투자했다.
이와함께 경영합리화를 위한 5대 장기 부진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다.
장기 부진사원, 장기 체화제품, 장기 체화원료, 장기 부진거래선, 장기
부진잔고를 주간별 월별로 집중 관리하고 있는 것.
이같은 마케팅 활동과 함께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해서도 남다른 헌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공장이 있는 연기군내 무의탁 노인 불우이웃 생활보호대상자 등
2백30여명과 소년소녀 가장17명을 초청해 1년분 학용품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베세토오페라단의 오페라공연 등 문화행사에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강 사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불우이웃에 대한 따뜻한 손길이 더욱
요구된다"며 "향후 유나이티드재단을 만들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