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 1라운드 선두의 성적은 올시즌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최저타였다.

마스터스와 US오픈의 1라운드 선두그룹 성적이 3언더파,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이븐파가 첫날 선두의 성적이었음에 비춰볼때 의외다.

선두권 성적도 그러려니와 첫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33명에 달한다.

메다이나CC가 까다롭다고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첫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게 된 것은 비가 내렸기 때문.

비로 인해 그린이 부드러워지면 선수들의 그린적중률은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느려진 스피드로 인해 퍼팅도 스코어메이킹에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스포츠용품사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홍보전쟁"
이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됐다.

나이키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미국 선수 대부분과 계약을 맺고 있다.

나이키의 아성에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디다스는
1라운드 선두인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어니 엘스(남아공)를 앞세워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 닉 팔도(영국)가 1라운드에 1언더파 71타를 치며 20위대에 올라 오랫만
에 선전.

최근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팔도는 첫 날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
로 71타를 기록했다.

14개의 드라이버샷 가운데 11개를 페어웨이에 올렸고 그린적중률도 83%에
이르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그레그 노먼(호주)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커트 미스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