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라노스 누비라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미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가치를 가진 차종(Best Value Car)으로
선정됐다.

미국자동차협회(AAA) 산하 자동차연구소는 12일(현지시간) 대우의
"라노스 3도어 SE 해치백","누비라 SX 4도어 왜건"과 현대의 "아반떼
GLS 4도어 왜건"이 "베스트 밸류 카" 1,2,3위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제너럴모터스(GM),도요타 등 미국 및 외국 자동차 56대를
대상으로 주행성 연비 안전성 디자인 등 12개 항목을 조사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라노스가 소형 차량이지만 실내공간이 넉넉하고
주행성이 좋으며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연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누비라 왜건과 아반떼는 핸들링과 제동기능 주행성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대우의 레간자도 베스트 밸류 카 7위에 올랐다.

한편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우수 승용차로는 BMW 528iT 4도어 스포츠
왜건 등 5개 차종이 선정됐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