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2002년까지 2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사실상 완전
고용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완전고용이란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일자리가 완전히
보장된 상태"를 말한다.

지난 6월 현재 실업자는 1백35만5천명.

앞으로도 계속될 구조조정과정에서 직장을 잃게 될 실업자와 각급 학교를
졸업하는 예비실업자들을 흡수하려면 최소한 일자리를 2백만개이상 만들어야
한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노동부는 실업자를 연내 1백20만명대, 내년중에 1백만명 이하로
줄인다는 내용의 중기실업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영상.음반 <>전자출판 <>문화관광 <>의료.
교육서비스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항공, 정보통신기기 등의 제조업과 수출부문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규모 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소상공인 지원센터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현재 전체 근로자 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고용보험 적용률을
2002년까지 80%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현재 실직자의 13%가량만 받고 있는 실업급여 수급자 비율도 20%로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직업훈련제도 개혁 <>3D업종의 구인난 완화 <>장기실업자 고령
근로자 일용근로자에 대한 취업알선 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공공공근로사업은 점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