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은 사장 ]

사재를 털어서라도 임금을 제때 주어야 한다는 창업주의 뜻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사원은 바로 우리 가족이다.

남에게 주는 것도 아닌데 많이 줄수 있다면 좋은 일 아닌가.

이래야만 사원들이 밖에 나가서 자신의 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일도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사업이 잘 된다고 마구 사람을 쓰고 임금을 올렸다가 막상 불황이 닥치면
인건비 절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바로 차입경영과 즉흥적 경영으로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를 맞은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는 경영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용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정상적인 경영으로 이윤을 내고 근로자와 주주에게 되돌려주는 기업윤리를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

경영자의 의식이 건전하면 불협화음이 생길 여지가 없다.

"정도경영"을 하면 노사화합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