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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면톱] 산업은행, 배드뱅크 연내 설립..자본금 1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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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은 배드뱅크를 설립해 성업공사가 전담하고 있는 부실채권 정리
    업무에 뛰어든다.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는 16일 "부실채권을 인수해 자산담보부채권(ABS)를
    발행하는 자산관리회사를 외국계투자기관과 합작해 연내에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산은이 자산관리회사 설립하기로 한데 따라 부실채권 정리작업도 경쟁시대
    에 접어들게 됐다.

    또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처리할 수 있는 여력도 많아져 금융구조조정
    작업이 더욱 빨라질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성업공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실채권을 인수해 ABS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전담해 왔다.

    하지만 성업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거의 바닥에 나있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사들이는데 애를 먹어왔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자체적으로 ABS를 발행하기도 했지만 규모는 작았다.

    산은에 이어 한빛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성업공사만으로는 금융권의 부실
    채권 정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독자적인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설립할 자산관리회사는 자본금 1백억원 이내로 출범한다.

    산은은 외국의 선진금융기법을 받아들이기 위해 합작회사로 설립할 예정
    이다.

    이 총재는 "현재 미국계 투자은행 2-3곳과 합작설립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작회사의 지분은 50대 50 정도로 하겠지만 경영권은 외국사에
    넘겨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산관리회사는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부실채권과 해외부실채권을
    비롯해 다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도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및 해외에서 ABS를 발행해 부실채권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5개 해외지점과 3개 해외현지법인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정이하 부실채권을 모두 국내 본사로 이관키로 했다.

    이 총재는 "부실채권정리업무를 집중적으로 처리해 클린뱅크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도 인수할 방침이어서 금융권
    전반적으로 구조조정 작업이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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