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www.citibank.com)이 인터넷에 금융관련 포털사이트를 개설한다.

시티은행의 마크 로저스 대변인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미 서비스중인
온라인 뱅킹 업무를 확대해 금융 부동산 관련 각종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는
별도 웹사이트(www.citifi.com)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변인은 "현재 웹사이트 구축을 끝내고 시범 운영중이며 빠르면
내년초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고객은 인터넷을 통해 예금업무는 물론 금융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시티은행의 모기업인 시티그룹은 금융 전자상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E시티라는 별도 사업부를 발족시켰다.

분석가들은 시티은행이 금융 포털사이트를 서둘러 개설하고 나선데 대해
인터넷 뱅킹 분야 후발주자로서의 위기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뱅킹 분야의 선발주자인 뱅크원의 경우 이미 시티은행이 제공하려는
금융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해 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