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훨씬 편해진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오는 2001년까지 환승역 등 44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2005년까지 1~4호선의
모든 역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올해중 휠체어리프트를 1호선 시청역 등 20개역에
59대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중으로 22개역에 77대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내년 4월까지 1호선 서울역에 역광장과 대합실간 엘리베이터와
대합실과 승강장간 엘리베이터를 1대씩 설치하고 3호선 옥수역과
4호선 서울역,동대문역에도 같은 방식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1~4호선의 경우 건설당시 사회 여건상 장애인과
노약자 편의시설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혼잡역을 중심으로 모든 역의
편의시설을 점차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