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컬러마케팅 확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장품업계에 컬러마케팅 붐이 확산되고 있다.
제품과 관련된 광고, 매장인테리어, 판촉물 등을 단일색상으로 일관성있게
밀고 나가면서 이를 판촉활동에 적극 활용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심지어 직원들의 복장색까지 통일시켜 소비자들에게 자사제품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주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코리아나는 지난 2월 기초화장품 신규브랜드인 "엔시아"를 선보이면서
비타민C의 이미지 컬러인 오렌지색을 마케팅에 활용했다.
이 회사는 용기디자인, TV.옥외광고 판촉물, 진열대 등을 온통 오렌지색
으로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오렌지색=엔시아"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했다.
또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유상옥 사장 등 직원들이 오렌지색 와이셔츠를
입고 거리이벤트를 펼쳤으며 판촉물로 제작된 오렌지색 요요를 이용한
요요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태평양도 라네즈 브랜드의 이미지 색상을 "시크릿 블론드(secret blonde)"
로 설정하고 광고 매장인테리어 용기 등을 같은 색으로 통일하고 있다.
태평양 역시 직원들의 복장을 비밀이 담겨져 있다는 의미의 묘한 컬러인
시크릿 블론드로 맞춰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피어리스도 오는 20일 출시예정인 식물성 호르몬 화장품 "엑시몬"의
메인 컬러를 진한 녹색으로 정했다.
엑시몬이 식물성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데 녹색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경쟁업체들 처럼 화장품 전문점의 제품진열대를 비롯 쇼핑백과
현수막 인쇄물 광고 등을 녹색으로 채색할 계획이다.
또 엑시몬 발매식을 겸한 특약점장 세미나에서도 참석자 전원에게
녹색 T셔츠를 입혀 녹색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태평양의 이해선 마케팅 담당 상무는 "21세기에는 컬러가 더욱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화장품업계도 자기색을 고집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
제품과 관련된 광고, 매장인테리어, 판촉물 등을 단일색상으로 일관성있게
밀고 나가면서 이를 판촉활동에 적극 활용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심지어 직원들의 복장색까지 통일시켜 소비자들에게 자사제품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주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코리아나는 지난 2월 기초화장품 신규브랜드인 "엔시아"를 선보이면서
비타민C의 이미지 컬러인 오렌지색을 마케팅에 활용했다.
이 회사는 용기디자인, TV.옥외광고 판촉물, 진열대 등을 온통 오렌지색
으로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오렌지색=엔시아"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했다.
또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유상옥 사장 등 직원들이 오렌지색 와이셔츠를
입고 거리이벤트를 펼쳤으며 판촉물로 제작된 오렌지색 요요를 이용한
요요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태평양도 라네즈 브랜드의 이미지 색상을 "시크릿 블론드(secret blonde)"
로 설정하고 광고 매장인테리어 용기 등을 같은 색으로 통일하고 있다.
태평양 역시 직원들의 복장을 비밀이 담겨져 있다는 의미의 묘한 컬러인
시크릿 블론드로 맞춰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피어리스도 오는 20일 출시예정인 식물성 호르몬 화장품 "엑시몬"의
메인 컬러를 진한 녹색으로 정했다.
엑시몬이 식물성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데 녹색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경쟁업체들 처럼 화장품 전문점의 제품진열대를 비롯 쇼핑백과
현수막 인쇄물 광고 등을 녹색으로 채색할 계획이다.
또 엑시몬 발매식을 겸한 특약점장 세미나에서도 참석자 전원에게
녹색 T셔츠를 입혀 녹색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태평양의 이해선 마케팅 담당 상무는 "21세기에는 컬러가 더욱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화장품업계도 자기색을 고집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