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1급호텔 결혼식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사치와 낭비,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여유있는 시간, 넓은 주차장, 잘 훈련된 직원에 의한 서비스 등
긍정적 측면은 도외시되고 있다.

특1급호텔 결혼식 허용은 또 소비자들에게 장소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이는 업체간 경쟁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예식 가격
인하는 물론 서비스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허용후 가장 먼저 결혼식을 올린 커플은 일본인들이었다.

일본인들은 외국에서의 결혼식을 선호한다고 한다.

이는 결국 관광수입 증대로 연결된다.

호텔은 넓은 의미의 공공기관이다.

현재 많은 호텔에서 약혼식 돌잔치 회갑연 등이 열리고 있다.

또 해가 갈수록 늘어 나고 있는 추세다.

어느 분야나 진정한 발전은 자유경쟁에서만 가능하다고 본다.

박찬희 < 르네상스 서울호텔 홍보실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