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막 소형 LCD TV가 나왔다.

한빛전자(대표 임동철)는 두께가 40mm인 4인치급 LCD TV "텔리"를 개발,
시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정도 두께의 소형 LCD TV는 세계에서도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무게도 4백10g으로 가볍다.

해상도 역시 일반 TV에 비해 더 좋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VHF UHF 전환스위치를 누르지 않아도 모든 채널이
자동 수신된다.

비디오는 물론 비디오CD플레이어에 연결해 쓸 수 있다.

외부안테나에 연결할 수도 있다.

책상위에 30도 각도 정도 뉘어 볼 수 있게 했으며 버튼을 누르는
디지털방식으로 채널 음량 등을 조절토록 해 편리하다.

비디오를 보는 중에도 TV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YV는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가벼워 용도도 다양하다.

예컨대 자동차나 주방에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야외 나들이를 갈 때나 야구장에서 야구게임 중계를 볼때도 유용하다고
회살측은 설명했다.

한빛전자는 자동차에 붙여 달고 다닐 수 있는 모델의 경우엔 시거잭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 임동철 사장은 "LCD TV는 기존의 브라운관 TV와는 달리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때문에 TV를 아무리 오래 보더라도 눈에 피로감을 거의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빛전자는 초소형 LCD TV를 이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초소형 LCD TV의 가격은 현재 대당 29만원 정도.

시판기념으로 할인 판매중이다.

(02)3401-2111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