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천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전용펀드를 만들어 중견
비상장기업과 신설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에 나선다고 19일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이를위해 벤처기업 투자팀을 구성하고 대상기업을 물색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 투자팀은 코스닥 등록이나 증권거래소 상장을 준비하는 중견업체를
비롯해 21세기 유망업종과 첨단기술력을 갖춘 신설업체를 투자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투자대상기업이 선정되면 기업의 주식및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벤처투자전용펀드를 운영키로 했다.

이 은행은 단독투자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기관과
업무제휴를 통해 공동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투자업체에 대해서는 기업 자금을 빌려주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각종 금융자문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