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본인과 차량에 대한 보상을 보완한 신종 자동차종합보험이 9월중
선보인다.

삼성 동부 LG화재 등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종합보험중 상대적으로
보상이 취약한 자기손해와 자기차량배상을 강화한 플러스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칭)을 공동으로 개발, 금융감독원에 상품인가를 신청했다.

이 상품은 이르면 9월초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사고로 인한 운전자 본인의 치료비 위자료등은 물론 장애시 보상과 휴업
손해 등을 보상해 주도록 설계돼 있다.

또 상대방 차량에 상관없이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가 일단 피해 보상을
책임지도록 했다.

자기차량배상부문도 기존 종합보험이 수리비위주로 보상해 주는 것과는
달리 차량대체비용 대체교통비 등 간접손해도 보험대상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종합보험에서 민원이 많이 생겼던 자손과
자차배상을 운전자 위주로 보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그러나 가입자
의 추가부담은 자손의 경우 연 2만-3만원정도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플러스 개인용 자동차보험이 시판돼도 종전의 종합보험은
그대로 유지돼 가입자가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일 새 자동차보험상품은 작년 10월 일본 도쿄해상이 개발한
TAP(Tokio Automobile Policy)을 본 딴 것으로 볼 수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