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경동제약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돼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신한증권은 경동제약의 올 상반기 매출액(1백44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고,같은 기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서는 등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적극적인 매수의견을 냈다.

하반기에도 색전 혈류장애치료제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30%이상 증가한 3백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신한증권은
내다봤다.

특히 주력제품에 대한 원료합성 시설을 완비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확보
했고 차입금의 지속적인 상환으로 금융비용이 감소,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
은 각각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증가한 88억원과 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됐다.

또 지난 17일 종가와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근거한 경동제약의 PER
(3.3배)는 코스닥 시장 전체 PER(19.1배)은 물론 상장 제약업종 평균 PER
(15.7배)보다 극히 낮은 수준이어서 점진적인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
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