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 환매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투신권의 매수세가 되살아
나지 않고 있다.

주식형수익증권으로의 신규자금 유입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이날 2천2백4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하고 2천1백68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 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사들은 지난 18일 주가가 한때 850이하로 떨어지자 2천3백11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으나 19일 8백80억원의 순매도를 하는등 이틀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투신사의 매수세가 되살아나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실탄" 부족과 유동성
문제 때문이다.

지난 18,19일 이틀동안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고작 5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환매사태로 유동성확보에 비상이 걸린 투신사로선 주식을 매수할 여력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