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부터는 건물 및 토지 관련 서류를 동사무소나 등기소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토지와 건물,도로,철도,공항,상.하수도 등 국토상 자연
및 인공 시설물 관련 정보를 전산화한 정보시스템을 오는 2005년까지 완성
하기 위해 2단계 국가지리정보체계(NGIS)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1단계 NGIS 사업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본
지리정보 전산화 작업을 내년까지 끝낸뒤 2001년부터 5년간 방대한 규모의
지형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및 초고속 통신망 연결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리정보 전산화가 완료되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각종 SOC 현황과 지형
및 토지 이용 현황을 알 수 있고 홍수 등 재해가 일어났을때 수몰 예상 지역
등을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또 도로 댐 등을 건설할 때 가장 경제적인 시설 입지 및 규모 등을 신속히
결정,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건교부는 최근 입법예고된 ''국가 지리정보 구축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 법률적인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