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상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시네마테크 부산"이 24일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연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건립된 "시네마테크 부산"은
부지 9백80평방m, 연건평 5백94평방m 규모의 2층건물로 지어졌으며 지난해
5월 착공, 1년여만에 개관하게 됐다.

시네마테크는 1백60석 규모의 시사실과 영화관련 각종 자료, 비디오물
등을 비치할 자료실, 부산국제영화제 및 해외영화제 관련 영상물, 포스터
등을 모은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휴식시설은 물론 독립영화 제작자들을 위한 편집실과 회의실, 기자재실
등을 갖췄다.

시네마테크는 이와함께 수익성보다는 문화진흥에 역점을 두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

또 전문 영화인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반 시민들을 위한
교양강좌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외 영화관련 각종 서적이나 필름 등의 자료를 체계화하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준공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안상영 부산시장과 문정수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준공기념으로 "우표로 보는 세계영화사 자료전시회"와 함께 영화 "천국의
아이들(Children of Heaven)"이 상영된다.

시네마파크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가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한다.

주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관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051)742-5377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