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머리손질해 드려요"

출장 안마, 출장 자동차광택서비스에 이어 출장 헤어서비스까지 등장,
출장 서비스의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출장식 미용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한 곳은 출장헤어114.

이 업체는 서울등 수도권지역에 남녀 미용사 20여명을 확보하고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 업체가 미용사를 파견하는 장소는 자택, 사무실, 여행지, 휴양지
등이다.

주요고객은 미용실에 갈수 없을 만큼 바쁜 비즈니스맨,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외부에 얼굴을 드러내기 싫은 부유층 등이다.

고객이 머리손질을 원하면 수신자 부담전화(080-2233-114) 또는 인터넷
(www.hair114.co.kr)으로 요청하면 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헤어커트, 퍼머, 헤어 마사지, 염색, 코팅 등 5가지다.

가격은 헤어커트가 8천원, 퍼머가 2만원이다.

이 업체의 김형석 사장은 "프랑스 여행중 출장 헤어서비스를 처음
발견했다"며"바쁜 도시생활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원하는 계층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 사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홍보가 부족하고 확보된 미용사가 적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
어렵지만 연말까지는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장헤어114는 이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개하기 위해 시, 군, 구별로
가맹사업자를 모집중이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