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 도입에
따라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에 대한 신용대출금리가 최고 1.5%포인트
낮아진다고 23일 밝혔다.

개인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은 무보증으로 연 10.4%에 신용대출을 받을수
있다.

주거래고객이 경우엔 0.25~0.5%포인트의 할인혜택을 받아 최저 연
9.9%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은 현재 일산지역 13개 지점과 출장소에서
시범가동되고 있으며 11월15일부터 전 점포로 확산된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신용대출금리는 연 11.9~13.9%다.

연 11.9%의 금리는 그나마 주택은행과의 거래가 많은 주거래고객에게만
해당됐을뿐 대부분은 연13%의 이자를 내고 신용대출을 받아야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새 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전체 신용대출
고객의 15%가량이 연 10.4%의 금리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받을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SS는 개인의 신상정보,소득,직장,재산,은행거래실적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인의 신용등급을 5단계로 정한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가능여부,대출한도,대출금리등이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