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은.

"마지막홀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아쉽다.

결승전은 그러나 미래의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는 어떠했나.

"몸이 많이 지쳐 있어 샷이 뜻한대로 안됐다.

고셋이 워낙 잘쳤다.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작전 각오와 경기후 감회는.

"마음을 비우고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후반 7번홀(25번째홀)에서 티샷한 볼이 벙커로 빠지면서 사실상
포기하고 말았다"

-한국에 돌아가면 무엇을 보완할 것인가.

"체력보강과 함께 쇼트게임을 보완하겠다.

영어 수학등 학교공부도 챙겨야겠다"

-대회를 돌이켜 보면.

"많은 것을 배웠다.

결승까지 오를수 있다고 생각지 못했다.

무엇보다 자신감획득이 큰 소득이다"

-고셋을 평가한다면.

"어프로치에 매우 강한 것 같다.

한수 배웠다"

-2000년 마스터스 출전자격을 얻었는데.

"휼륭한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배운다는 자세로 참가하겠다"

-앞으로 계획은.

"학업을 계속하고 졸업하면 미국대학 유학을 추진하겠다.

구체적으로 정한 대학은 없다.

9월부터 국내대회에 출전할 것 같다"

-덧붙일 말은.

"골프에 전념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부모님과 김영일프로께 감사드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