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퇴출된 상호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의 대주주
및 임원진의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24일 "퇴출 금고와 신협의 대주주 등이 손해
배상을 면하기 위하기 위해 재산을 곳곳에 은닉해 둔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조사를 통해 몇몇 대주주와 임원의 은닉재산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고와 신협의 대주주 등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형사고발 민사소송 등을 해 둔 상태"라며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것은
이들로부터 배상금을 제대로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예금보험공사는 퇴출종금사 8곳의 임원 49명에 대해
7천여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고 이들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내기로 한 바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