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도처럼 생긴 행크 키니(24).

키니는 98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지난6월 US오픈 직후 프로로
전향했다.

타이거 우즈는 그를 "나보다 드라이버샷이 멀리 나가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키니는 11세때 2백75야드를 날려 장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은
3백야드를 쉽게 친다.

99US오픈에서는 존 데일리(2백86.3야드)에 이어 장타부문 2위(2백85.4야드)
를 차지했다.

술을 좋아하는 점도 데일리와 닮았다.

허리부분의 상의에 주름이 많이 져있는 것은 장타자들에게서 볼수 있는
공통점.

그만큼 상체가 충분히 꼬였다는 의미다.

키니의 왼팔은 교과서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굽어져 있다.

이는 파워를 내는데 왼팔이 뻗어야 할 필요는 없음을 보여준다.

그의 스윙을 분석한 교습가 게리 스미스는 "왼팔을 쭉 뻗으려다가 오히려
팔에 힘이 가해져 헤드스피드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수 있다"고 말한다.

백스윙 톱에서 왼팔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골퍼들은 키니를 보고 고민을
덜수 있을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