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정보의 바다 인터넷.

현재 전세계 인터넷 공간에 있는 웹페이지는 모두 8억개나 된다.

새로 생겨나는 웹페이지만도 하루에 3백만개에 이른다.

인터넷에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캐내려면 무엇보다 검색엔진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검색엔진들의 "서치(정보추적)"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NEC연구소는 최근 수많은 검색엔진들의 서치능력
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서치 커버리지(정보추척범위)가 가장 큰 검색엔진은 16%의
검색률을 기록한 "노던 라이트(www.northernlight.com)"라고 밝혔다.

이는 어떤 검색엔진을 사용해도 1백개 웹사이트중 겨우 16개에만 접속할수
있다는 얘기다.

이 조사를 담당한 스티브 로렌스 연구원은 "필요한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효과적으로 수집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검색엔진 이외의 다양한 정보사냥
기구들을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관련, 현재까지 정보검색의 폭과 깊이에서 가장 효과적인 검색엔진은
"패스트 서치(www.alltheweb.com)"로 평가되고 있다.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 검색엔진은 설립된 지 1년도
안됐지만 고급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집중적인 투자를 한 끝에 지금까지
2억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색인화했다.

"패스트 서치"는 1년안에 인터넷상의 모든 웹페이지들을 색인화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 장담이 실현될 지 여부는 미지수이나 패스트 서치는 다른 검색엔진들이
놓치는 웹사이트까지 컴퓨터모니터에 올려주고 있다.

또 패스트 서치는 광고물을 싣지 않고 웹페이지의 운영을 검색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용자들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있다.

이밖에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효과적인 검색기구는 "코페르닉(copernic)"과
"불스아이(BullsEye)".

이 2개 검색기구는 월드 와이드 웹을 기반으로 한 엔진은 아니지만 여러
검색엔진들과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필요한 정보를 문의, 검색결과를 심의해
필요없는 링크들을 솎아낸 뒤 최적의 결과를 제공해주고 있다.

더구나 "코페르닉" "불스아이"는 둘다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코페르닉은 www.copernic.com에서 보급용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수 있으며,
불스아이는 www.intelliseek.com에서 30일간의 시험용 버전을 퍼올 수 있다.

풀버전은 돈을 내야하나 투자한 만큼의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
은 지적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