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오는 30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내달
10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창당발기인으로는 국민회의측 인사와 재야.시민단체, 각계 전문가그룹 인사
50여명이 대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창당발기인중에서 핵심인사들을 선정, 10월 10일 창당 준비위를 구성키로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사무총장은 25일 "내달 10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10월 10일 창당 준비위를 발족시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회의가 이같이 창당 일정을 공개한 데는 당지도부가 신당 창당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창당 작업에 추진력을 부여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신당 창당과 관련,창당 일정이 불투명해 당내 혼선과 동요가 생기고
이로 인해 신당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는 등 당 안팎에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었다.

이와 함께 국민회의내 의원 등 에게는 정기국회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신당참여를 원하는 외부인사들에게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 준비하라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