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주거지역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지구와 구성면 일대에서 아파트
8천여가구가 오는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죽전지구에선 조합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1천1백92가구와 현대건설 건영등이
자체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파트 3천7백94가구가 나온다.

구성면 보정리에선 현대산업개발 신일건업등 6개 업체가 분양에 나선다.

이들 지역은 분당신도시와 가까워 분당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쉽고 교통여건도 좋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죽전지구= 북쪽으로 분당신도시와 붙어있고 서쪽으로는 개별단지 형태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43번 국도(수원~광주)가 지구를 동서를 관통하고 수서~분당~수지~신갈로
이어지는 3백93번 지방도로도 지구 옆을 지난다.

지난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기 전에 땅을 확보, 우선 분양권을 받은
3개 주택조합과 5개 주택업체가 4천9백86가구를 일반분양분으로 내놓는다.

조합주택은 50평형 이상 대형 평형이 많다.

건설업체 물량으로는 현대건설이 오는 10월께 45~70평형 1천1백68가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철 분당선 연장선 단국대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성 건영 동아아파트등은 내년 상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구성면= 죽전지구와 구갈지구 중간에 있다.

택지개발지구가 아니고 민간이 개발하는 준농림지 아파트들이어서 교통.
생활여건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이 지역에선 현대산업개발, 벽산건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 경남기업,
쌍용건설, 신일건업등이 올해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벽산은 오는 10월 보정리에서 55~70평형으로 이뤄진 대형 아파트 4백80
가구를 공급한다.

삼성도 삼성엔지니어링 연구소 부지에 지을 8백44가구를 11월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1천8백48가구 규모로 짓고 있는 삼성사원아파트 인근에 있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 수원, 기흥공장과도 가깝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