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자회사인 하나증권을 기반으로 투자업무 등 기업금융분야를
강화한다.

김승유 행장은 25일 "기업금융의 역량을 하나증권에 집중시켜 투자은행
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다음주중 은행직원 가운데 10명을 선발, 하나증권
으로 발령을 낸다.

하나은행은 이에앞서 하나증권 증자때 실권주를 모두 인수, 지분율을
35%에서 40%로 올렸다.

하나은행은 은행 거래 고객등과 연계해 기업 인수합병(M&A), 코스닥등록
주간사업무 등 토탈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제2금융권에 대한 5대그룹의 영향력이 감소하면 상대적으로
투자업무분야의 시장이 커질수 있다"며 "한국투자종금 시절에 쌓은 투자
업무경험이 많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