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한국전력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
면서 거의 한달만에 싯가총액 1위자리를 되찾았다.

25일 주식시장에서 한국전력(자본금 3조1천7백89억원)은 외국인이 1백3만주
나 사들이는데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4만6천8백원에 마감됐다.

이에따라 한전의 싯가총액은 29조7천5백91억원(비중 9.76%)으로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1위에 복귀했다.

이는 지난 7월29일 이후 한달만의 일이다.

삼성전자(자본금 7천4백27억원)도 64메가D램 가격이 개당 8달러선으로 상승
실적호전이 예상돼 7천원 오른 19만9천5백원을 기록해 싯가총액이 29조7천95
억원(비중 9.74%)에 달했으나 한전에는 못미쳤다.

그러나 이날 싯가총액 차이는 불과 4백96억원에 불과해 1위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외국인이 한국전력을 집중 매수한 것은 <>하반기중 전기료가 7.3%
인상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한전이 통신망을 매각할
경우 막대한 특별이익도 예상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