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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티루플레 <프랑스 화학업체 '로디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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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료구매에서 제품인도까지 전 공정을 월드 클래스(World Class)가
    될 수 있도록 재조정했습니다. 특히 구매비용은 3년이란 당초 목표를
    앞당겨 불과 1년반만에 종전의 3분의 1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화학부문의 세계 일류기업인 프랑스 로디아의 장 피에르 티루플레 회장(49)
    이 개선장군처럼 한국을 찾았다.

    2년전 영업환경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그는 로디아의 순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 1월 한국 효성그룹의 플라스틱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로디아
    폴리아마이드 역시 정상궤도를 향해가고 있다.

    롱프랑그룹에서 2년전 분사 독립한 로디아는 의약 농화학 식물첨가물
    고무실리카 플라스틱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는 화학전문기업이다.

    티루플레는 회장 취임후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돌입했다.

    모그룹에서의 독립, 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서 생산성향상은 절명의
    과제였다.

    먼저 취한 조치는 각 공정의 재점검이었다.

    경영분석팀을 가동시켜 세분화된 13개 공정에 대해 각각 경쟁사와의
    수익성 비교에 들어갔다.

    목표는 각 공정이 월드 클래스로 올라서는데 있었다.

    특히 원료의 구매창구를 일원화시켜 원가절감으로 연결시킬 수있었다.

    "화학제품분야는 고부가가치를 낳는 산업으로 수익기반이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안정돼 있습니다. 경기위축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없지만
    이럴 때도 프로세스를 조정함으로써 순익을 높일 수있습니다."

    티루플레 회장이 각 공정을 수익성 향상과 함께 주력한 업무는 시장점유율
    확보였다.

    중소규모의 화학업체인 경우는 얘기가 달라지지만 주요 제품이 세계
    1~2위를 다투는 상황에서는 시장점유율 유지가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위상을 좌우하는 변수가 된다.

    마침 세계적으로 유행병처럼 번진 인수.합병(M&A)의 조류를 타고 로디아는
    2년동안 10여개 업체를 인수했다.

    인산염(식품제조에 쓰이는 첨가물)에서 세계최대기업인 영국의 올브라이트
    윌슨도 내년초까지 인수할 예정이다.

    티루플레의 경영혁신노력은 올 상반기중 1억3천8백만 유로(전년동기대비
    22%증가)의 순익으로 나타났다.

    그의 표현대로 "로디아는 반환점을 돌고 있는 중"이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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