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품권 발매를 추진중인 국민건강증진(주)은 최근 대한약사회와
취급점 모집을 위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민건강증진은 매출액 일부를 약사회 발전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약사회는 기부금을 제약산업발전 및 약사권익 보호에 쓸 계획이다.

또 건강상품권 취급을 희망하는 약국에 대해 별도의 계약절차없이 국민
건강증진에서 제공하는 가맹점용 스티커를 부착하고 이를 취급토록 했다.

건강상품권은 전국의 약국 은행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약국 및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의약품 육아용품 실버제품 위생용품 건강
보조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건강상품권은 다음달부터 1만원,5만원,10만원권등 3종류로 선보일 예정
이다.

국민건강증진은 현재 1백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9월말까지 1천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건강상품권에 대해 의약업계 일부에서는 의약품등 건강관련상품의
오남용 및 충동구매를 조장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