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이 지속되자 주식형펀드에 시중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신탁회사의 주식 매수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자 그동안 감소 내지 정체를
보였던 주식형수익증권 수탁고가 지난 24일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운용등 대형 3투신의 주식형수익증권 잔고는
지난 23일 전날보다 49억원 감소세를 보였으나 24일 2백억원, 25일 5백20억원
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설 투신운용사를 포함한 투신권 전체 주식형펀드 수탁고도 플러스로
전환, 지난 이틀동안 3천억원가량 늘어났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환매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향후 자금유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사들도 이같은 자금흐름을 감안, 주식형펀드 신상품을 내놓는 등
자금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는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이 주가상승에 후행하는 특징을 미뤄볼때
주가상승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경우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