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농수산물공사 ]

서울농수산물공사(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사장 허신행)의 경영전략은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구축"으로 압축된다.

가락동시장이 2000년대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축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농수산물공사는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자식 경매와 경매내역 실시간 전파 시스템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한다는게
첫번째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산물 등급표준화 <>중도매인 종합평가 결과 공표 <>농수산물
유통정보의 수집.보급기능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수산물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른 수도권 도매시장과의 연계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또 가락시장을 현대적 시설을 갖춘 세계적 규모의 농수산물 물류기지로
만들어 국내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장기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서울농수산물공사는 내부 경쟁력강화를 위해 서울시 산하기관중에서는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끝내고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 능력과 성과위주의
보상체계를 구축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