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미식산책) 경복궁옆 '더 레스토랑' .. 소 안심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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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딸린 레스토랑은 얼핏 "들러리" 정도로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경복궁옆 국제갤러리 2,3층에 있는 "더 레스토랑"은 맛으로 승부
하는 본격 양식당이다.
특히 주한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이 고객의 40%를 차지할 정도.
한국인과 일본인 "쌍두" 주방장이 경쟁과 협력하며 고급양식요리를 만든다.
신주철 조리장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에다 정성과 창의성을 합쳐 요리한다"
고 말했다.
이 집은 냉장육과 활어만을 사용하고 석달마다 새 맛의 메뉴를 개발해
내놓는다.
주메뉴인 소안심요리의 경우 특수사육된 거세한우를 사용한다.
거세한우는 일반한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다.
여기에 특유의 혼두보소스를 얹어 감칠맛을 더해준다.
혼두보소스는 사골을 푹 고은 육수에 각종 야채를 섞어 깊은 맛이 우러
나온다.
생선요리에 넣는 소스도 광어와 농어뼈를 충분히 우려낸 육수를 재료로
삼는다.
사골과 광어뼈 등을 푹 삶은 과정은 훌륭한 소스맛을 내는데 첫 걸음이다.
이런 식의 소스들로 단장된 희귀요리들이 다채롭다.
타임향의 산비둘기요리, 바질향의 메추리구이, 야채크림소스의 오골계구이,
커피소스의 장어구이, 프로방스소스의 양갈비구이 등이 그것들.
수프대용의 애플포타주나 디저트인 토마토그라탕 등도 독특하다.
사과와 토마토의 속을 파서 생크림 등으로 채워 냉동시킨 것.
얕은 맛과 깊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채와 주메뉴, 후식 등을 포함한 풀코스요리들은 4만~5만원이다.
(02)735-8441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
그러나 경복궁옆 국제갤러리 2,3층에 있는 "더 레스토랑"은 맛으로 승부
하는 본격 양식당이다.
지난 2월 오픈한 이래 입소문을 타고 미식가들의 행렬이 잇고 있다.
특히 주한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이 고객의 40%를 차지할 정도.
한국인과 일본인 "쌍두" 주방장이 경쟁과 협력하며 고급양식요리를 만든다.
고 말했다.
이 집은 냉장육과 활어만을 사용하고 석달마다 새 맛의 메뉴를 개발해
내놓는다.
주메뉴인 소안심요리의 경우 특수사육된 거세한우를 사용한다.
여기에 특유의 혼두보소스를 얹어 감칠맛을 더해준다.
혼두보소스는 사골을 푹 고은 육수에 각종 야채를 섞어 깊은 맛이 우러
나온다.
삼는다.
사골과 광어뼈 등을 푹 삶은 과정은 훌륭한 소스맛을 내는데 첫 걸음이다.
이런 식의 소스들로 단장된 희귀요리들이 다채롭다.
타임향의 산비둘기요리, 바질향의 메추리구이, 야채크림소스의 오골계구이,
커피소스의 장어구이, 프로방스소스의 양갈비구이 등이 그것들.
수프대용의 애플포타주나 디저트인 토마토그라탕 등도 독특하다.
사과와 토마토의 속을 파서 생크림 등으로 채워 냉동시킨 것.
얕은 맛과 깊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채와 주메뉴, 후식 등을 포함한 풀코스요리들은 4만~5만원이다.
(02)735-8441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