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보험료를 20%가량 더 내는 대신 사고가 났을 때 보험가입자가 입는
피해에 대해 더많은 보상을 해주는 플러스자동차보험이 판매된다.

보험가입자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플러스보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26일 기존 보험에 비해 자기신체사고와 자기차량손해의 보
상수준을 높인 플러스 자동차보험을 개발, 9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보장내용이 확대됨에 따라 보험료는 평균 20%가량 오르게 된다.

개인승용차의 경우 소형이 평균 19.6%, 중형이 17.2%, 대형이 18.1% 가량
보험료가 비싸질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플러스보험은 현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대인배상(책임보험) 대인배상 대
물배상 무보험차상해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 등 6개 보장항목으로 돼 있
다.

이중 자기신체사고와 관련된 사망및 후유장해때 1인당 보상한도를 1억원과
2억원중에서 택할 수 있다.

또 사고로 인해 차량이 부숴졌을 때 자기부담금이 하나도 없이 보험금만으
로 수리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이 완전 파손됐을 때는 차량가액 보상과 함께 차량대체에 따른 등록세
취득세 비용도 1백만원 한도내에서 지급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플러스자동차보험이 판매되면 소비자로선 자동차보
험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며 "기
존 보험가입자라도 중도에 플러스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