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면 샷을 연습하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경기도 포천에 있는 베어스타운
리조트 퍼블릭코스(9홀. 3천2백14야드)를 가시면 됩니다"

이 골프장은 스키슬로프를 이용한 코스다.

당연히 업다운이 급격하고 페어웨이 폭도 좁다.

가파른 스키 슬로프를 이용하는 것이니 칠때마다 왼발 높은 샷, 왼발 낮은
샷 등 경사면 샷만은 원없이 연습할 수 있는 셈이다.

이곳엔 벙커와 해저드가 없다.

2번홀을 제외하면 그린도 대체로 평이하다.

이 골프장은 주말엔 약간 기다려야 라운드할 수 있다.

리조트단지내에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이 최근 몰리기 때문.

골퍼 가족들은 실내외수영장(5천원), 콘도, 유스호스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관광리프트가 운행된다(3천원).

리프트종점에선 주금산 일대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15종의 놀이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또 비거리 2백m의 3층규모 실내연습장이 최근 착공돼 연말께 선보일
전망이다.

<> 이용법 =골프장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

의정부에서 포천쪽으로 접어들어 일동쪽으로 가거나 중부고속도로 연장도로
를 타고 일동행을 택하면 된다.

서울에서 1시간여 걸린다.

그린피는 평일 2만5천원, 주말 3만5천원.

2인승전동카는 1만원.

캐디는 없다.

첫 라운드 티오프시간은 오전 6시다.

(0357)532-2534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