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를 막기위해 계좌추적권을 동
원해 실시한 3차 조사결과, 8조원대의 부당내부거래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
다.

공정위는 재벌 계열사 사이에 부실 계열사를 지원하는 등 부당 내부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계좌추적권을 확보해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1-2차
조사에서 적발한 부당내부거래 규모(5조5천억원)를 훨씬 웃도는 대규모 내부
거래를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결합재무제표의 시행성과를 분석한뒤 재
벌의의 지주회사 설립완화를 내년 하반기에 검토할 방침이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