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인쇄회로기판)생산업체인 대덕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하나증권은 대덕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무려 3백95.0%
늘어난 2백억원, 순이익은 19.9% 증가한 2백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매출증가와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을 영업이익의
증가요인으로 들었다.

올하반기에도 핸드폰및 PCS폰등 이동통신에 쓰이는 PCB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네트워크 및 반도체관련 PCB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91.1%까지 치솟았던 매출원가율은 86.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실시한 자산재평가에 대한 감가상각비 계상이 조만간 마무리되고
내년 이후에는 순수 설비투자액에 대한 감가상각비만 반영될 것이기 때문
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의 한동진 조사역은 "대덕전자의 매출구조가 이동통신 컴퓨터
반도체등 첨단산업의 성장여부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올해 주당순이익
(EPS)를 고려할 때 대덕전자의 주식수익비율(PER)은 16.7배로 과거 최고치
22.0배에 비해 훨씬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